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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포기 못해" ASML, 美제재에도...올해 中에 '제재조센터' 짓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이 중국에 장비를 유지·보수해 재사용할 수 있는 제재조센터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ASML에 장비 수출 통제에 이어 중국 내 장비 유지·보수까지 중단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ASML은 여전히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ASML은 전날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베이징에 재제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재조센터는 장비에서 나온 부품을 수리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네덜란드는 미국의 요청으로 ASML의 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통제하고 있으나, 제재 대상이 아닌 레거시 반도체용 장비는 중국에 팔고 있다.
또한 이미 판매한 장비에 대해서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조 바이든 정부 때부터 ASML에 이미 중국에 판매한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까지 중단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도 네덜란드 당국자들과 만나 ASML 장비의 중국 내 장비 유지·보수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미국의 압박에도 ASML은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중국이 ASML의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ASML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ASML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하며 처음으로 대만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로 올라섰다.
더구나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매출 규모는 2022년 29억 유로(13.8%)에서 작년 102억 유로로 급증했다.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면서 장비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ASML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올해 10월 중국 매출 비중이 약 20%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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