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점 사업·민원 정보도 친근하게”… 전주시 유튜브 활용 홍보영상 ‘인기 만점’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3-08 08:07:05

전북 전주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 청년정책 강화 등 주요 시정 현안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시민 맞춤형 민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전북 전주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기간 방치된 방공호에 첨단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체험형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킨 ‘완산벙커’를 소개하고 있다. 전주시 유튜브 홍보 영상 캡처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은 패러디 영상과 ‘밈(meme)’을 활용한 감각적인 쇼츠 영상을 통해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다양한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와 장기간 방치된 방공호에 첨단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체험형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킨 ‘완산벙커’, 지속 가능한 지역 먹거리 생산·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이끄는 ‘전주푸드’, 천년의 생명력으로 세계적인 문화재 복원과 기록문화에 널리 쓰이는 ‘전주한지’ 등이 대표적이다.

또 보건소 프로그램과 출산·육아 지원, 지역화폐 확대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짧은 콩트 형식의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혼인신고와 여권 발급, 모바일 신분증 발급 등 민원 서비스 분야 역시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로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 전주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흥겨운 춤으로 전주동문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전주시 유튜브 홍보 영상 캡처

시는 특히, 이런 영상에 업무 담당 공무원과 올해 새롭게 발탁된 공무원 서포터즈들이 직접 출연해 생생한 현장감을 더하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자체 제작해 진정성을 높이고 있다.

전주시는 이렇게 제작된 유튜브 콘텐츠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계해 더 많은 시민과 구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시청자 반응을 분석해 향후 영상 기획과 소재 발굴에 반영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증명서 발급시 필요한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전주시 유튜브 홍보 영상 캡처

시는 앞으로 아중호수도서관, 덕진공원 열린광장 등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 명소를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 가맥축제 등 주요 행사를 이런 방식으로 적극 홍보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타지역 구독자들에게 전주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유튜브는 기존 홍보 매체보다 콘텐츠 기획과 소재가 무궁무진한 게 장점”이라며 “그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시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