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탄핵촉구 1인 시위, 군수 집무실 국정운영목표 액자도 철거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세로형 대형 현수막을 부여군 여성문화회관 외벽에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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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가 부여군 여성문화회관에 내건 윤석열 대통령 파면촉구 현수막. 독자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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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이 내걸린 부여군 여성문화회관과 부여군청(기와지붕) 모습. |
이 대형 현수막은 박정현 부여군수 개인이 직접 시안을 작성하고 대금을 지불하고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여군 여성문화회관은 부여군청 바로 앞에 있다.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 박 군수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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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부여군청 옆 회전교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인 박정현 부여군수. |
박 군수는 당시 1일 피켓 시위와 함께 군수 집무실 벽면에 게시한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 등에 관한 액자도 철거했다.
박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현행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자체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 개인 자격으로 정치적 성향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허용된다.
직함과 성명도 표시할 수 있다.
부여=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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