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2024년 수산물 생산액이 2023년보다 4,171억 늘어난 3조5,29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역 어업인 수(3만3,272명)를 고려하면 1인당 1억 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셈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통계포털(KOSIS) 어업생산 동향 집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2.5% 줄었고, 생산액은 13.4% 늘었다.
생산량이 줄었으나 오히려 생산액이 늘어난 것은 김 수출 증가에 따른 물김 산지 가격 상승과 참조기 등 일부 고가 어종의 어획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업별 생산실적은 양식어업은 전년보다 4,522억 증가한 2조2,572억 원(170만 6,336t), 어선어업은 594억 감소한 9,129억 원(14만 312t), 내수면어업은 243억 증가한 3,597억 원(1만5,261t)이다.
품목별로 어류는 전년보다 511억 증가한 1조 3,081억 원(13만 810t), 패류는 949억 감소한 6,203억 원(12만 7,770t), 해조류는 4,620억 증가한 1조 1, 1891억 원(156만 5,563t), 갑각류는 204억 원 증가한 2,094억 원(2만 7,084t), 이 외 기타 수산물은 215억 감소한 2,029억 원(1만 682t)이다.
품종별로 김은 전년보다 4,403억 증가한 9,588억 원(42만 7,138t), 미역은 93억 증가한 908억 원(55만 1,616t), 전복은 493억 감소한 4,864억 원(2만 3,357t), 젓새우는 130억 증가한 703억 원(1만 4,597t), 뱀장어는 262억 증가한 3,385억 원(1만637t)으로 집계됐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24년 수산물 생산현황 자료를 분석해 고소득 품종을 추가로 발굴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수산 발전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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