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자신의 SNS에 전투기 오폭사고로 피해를 입은 포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며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어제(7일) 피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바로 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이번 전투기 오폭 사고는 명백하게 국가에 귀책사유가 있다.
요건이나 규정 따지지 말고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야 하다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금 전, 최상목 권한대행이 요청을 받아들여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지시했다”면서 “조속한 피해 복구와 회복을 위해 정부는 총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이재민에 대한 긴급생활안정비 지원과 숙식 제공, 심리 치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피해 주민들의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진상규명과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5분쯤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공군 전투기가 MK-82 폭탄을 떨어뜨리는 오폭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건물 등 민가 7채가 부서졌고, 주민 15명, 군인 14명 등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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