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석방 소식에 '분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야 5당 내란 종식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하고 기차로 내려왔다"고 밝힌 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석방돼 허탈과 분노뿐이다.
"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석방은 건전한 상식과 순리에 어긋나는 법 기술이 낳은 불상사"라며 "부하들은 감방에 있는데 불법적 비상계엄과 내란을 총지휘했던 우두머리는 석방됐다.
국민들은 법 기술자들의 현란한 사법 쇼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반헌법적 불법행위에 대한 실체적 진실과 정의는 어디로 가고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 됐다"며 "지금까지 일로 계산했던 관행을 시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구속기간 산정에 관한 법원 판단이 왜 하필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처음 적용돼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이번 법원 결정에 불편한 심정을 밝혔다.
김 지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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