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추진한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정승윤 예비후보는 이날 단일후보 수락사를 통해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반드시 부산교육의 미래를 지켜내겠다.
부산교육을 정승윤이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통추위는 지난 7~8일 정승윤 예비후보를 비롯해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정 예비후보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님께 존경과 위로 말씀드린다”며 “부산교육에 대한 세 분의 뜨거운 열정과 훌륭한 정책들을 포용하고 용광로에 녹여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교육의 미래를 바라는 부산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며 “생각하는 근력, 질문하는 근력이 있는 아이, 부산 10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중도보수 기치를 내걸고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윤홍 예비후보는 이번 단일화 과정에 시간적인 문제점을 제기하고 완전한 단일화를 요구했다.
최 예비후보는 "새 학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교육감 권한대행이자 부교육감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팽개치고 일찍 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없었다"며 "중도보수의 완전한 단일화 실패로 이번 선거를 망친다면 그 책임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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