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들과 독일 학생들이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광주교육청은 최근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단’이 독일 라이프치히 케플러 고등학교를 방문해 독서토론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은 광주시교육청과 라이프치히교육청의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를 통해 국가의 폭력, 악의 평범성, 인간다움의 상실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 학생들은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독일 학생들은 평화와 인권을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국제교류를 통해 문화적 이해와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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