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신상진 성남시장은 9일 경기형 과학고 후속조치와 관련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은혜 국회의원과 3자 간담회를 갖고, 지역 학생 우선 선발권 40%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 시장이 건의한 지역 학생 우선 선발권 40%에 대해 “성남 과학고를 통해 성남이 과학교육에 기여하는 역할이 분명해진 만큼 지역 할당을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간담회서는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과정에서 성남시가 기숙사 등 시설 및 인프라 지원을 하고, 이후 교육과정에 필요한 운영비는 교육청과 기업이 연계한 특화교육으로도 협력, 해결해 나가는데 공감대가 형성 됐다.
신 시장과 임 교육감, 김 의원은 성남시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과학고와 시설 및 기자재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기업연계형 공유학교 확대, 과학고와 일반고의 고교 학점제로 개인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과학고 설립을 분당중앙고 전환을 택했고, 학교 뒤로 붙어있는 시유지를 활용함으로써 새로 신설하는 방식에 비해 예산을 크게 절감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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