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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시청 간부가 지난 설 명절부터 사무관급과 감사·예산·회계 업무 담당자들에게 전화나 구두로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며 “최근 80여명이 노조에서 탈퇴했고 50여명이 신규 가입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사 갈등은 노조 익명 게시판에 고위 간부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불거졌다.
안동시 측은 노조 집행부가 휴직 등을 하지 않고 전임자로 활동하며 문제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안동시공무원노조에는 ‘타임 오프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타임 오프제는 보수 손실 없이 근무 시간에 노조 교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근로시간 면제 제도다.
노조 관계자는 “안동시가 고의로 타임오프제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라며 “노조위원장이 휴직계를 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날 내부 게시판에 “노사간 불필요한 논쟁으로 공직사회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익명 게시판 폐쇄 결정은 안동시공무원 노조가 자체적으로 내린 것”이라고 게재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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