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구미역 2층에서 ‘빵과 장미 나눔 행사’를 열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0여 명이 구미역을 방문한 시민 200여 명에게 빵과 장미를 전달하며,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널리 알렸다.
이들은 여성 권익 보호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물을 배포했다.
신경은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양성평등이 가정과 직장, 사회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길 바라며, 이는 개인의 삶과 행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명숙 구미시 가족정책과장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은 인구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구미시도 가정과 직장, 지역사회에서 성평등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뉴욕에서 여성 노동자 1만5000여 명이 참정권과 노동권을 요구하며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친 것을 기념하여 UN이 1975년 ‘세계 여성의 해’를 선포하고, 3월 8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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