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젊은 세대(20·30대)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자기 혈관 숫자 알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개인의 혈관 건강을 나타내는 3대 숫자(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아보고 이를 관리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예방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을 포함한 주요 사망 원인으로, 젊을 때부터의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비만 및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젊은 세대에서 만성질환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대의 고혈압 진료 환자는 지난 10년간 1.8배, 당뇨병 진료 환자는 2.2배 증가하는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김천시는 이에 대응해 ‘자기 혈관 숫자 알기’ 캠페인을 통해 20대와 30대 시민들에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 및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신숙희 중앙보건지소장은 “젊은 세대도 더 이상 심뇌혈관질환 안전지대가 아니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도하고 예방적 관리로 시민들이 평생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 중앙보건지소는 이와 함께 다양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업체, 학교, 행사 등 다양한 장소에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당뇨합병증 검사비 지원사업과 고혈압·당뇨병 자가관리 교실 등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중앙보건지소 만성병 관리 담당자에게 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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