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이 영·유아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에 손잡았다.
각자 추진하던 브랜드를 연결해 시너지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1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부산은행과 ‘당신처럼 애지중지-두근두근 아이러브(I Love)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알렸다.
이 협약은 부산시를 대표하는 출산·보육 정책 ‘당신처럼 애지중지’의 하나로 추진된다.
영유아 대상 놀이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영유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참여형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날 협약식에 박형준 부산시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이 참석한다.
부산시는 협약을 통해 출산·보육 정책 브랜드인 ‘당신처럼 애지중지’와 BNK금융그룹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두근두근’을 연계해 영유아 양육과 관련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부산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 부산이 함께 애지중지 키웁니다’를 주제로 시와 구·군, 교육청, 대학 등 지역 자원이 협력해 돌봄과 교육을 공공에서 책임지는 시 정책이다.
‘두근두근’은 자원봉사활동, 사회복지, 문화예술, 교육장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을 목표로 하는 BNK금융그룹의 브랜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조성을 목적으로 ‘당신처럼 애지중지-두근두근 I Love 사업’을 협력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영유아 놀이체험공간인 이른바 당신처럼 애지중지-두근두근 I Love Zone 조성 ▲영유아 및 임산부 대상 참여형 문화행사 등 협력사업 추진 ▲출산 장려를 위한 지원사업 발굴 등이다.
당신처럼 애지중지-두근두근 I Love Zone 조성은 부산시민공원 내 뽀로로도서관을 리모델링해 부산형 키즈카페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신체 발달 놀이콘텐츠와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부산시민공원 내 영유아 대상 실내 공간이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가족 대상 이용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오는 6월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과 연계한 음악체험 프로그램과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문화공연 초청, 유아체육교실 운영, 미술대회·도서교환전 개최 등을 통해 영유아와 임산부 가족의 문화행사 참여를 지원하며 출산 장려를 위한 지원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에게 놀이 체험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와 보호자에겐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양육친화환경 조성 사업”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놀이공간이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저출생은 지역사회 모두 힘을 모아야 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새로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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