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불법 외국 어선 단속 및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소속 해양경찰서 경비함장과 경비업무 실무자 등 30여명이 11일 오전 ‘불법 외국 어선 단속 및 현장 대응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서는 중국어선 조업 시기에 효과적인 대응 전략과 단속기법을 공유하고,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경계미획정해역에서의 전략경비 강화 방안 등 주요 경비업무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해양 경비 현안 및 자체 안전사고 사례 정보를 공유하고 경비함정 중대재해 예방 안전 지침을 교육했으며, 최근 중국어선의 꼼수 조업 방법인 ‘비밀 어창’에 어획물을 숨겨 조업량을 축소 신고하는 불법조업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진화한 비밀 어창 은폐 수법과 단속기법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취약한 야간시간대 또는 기상 악화를 틈타 무허가 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 범장망과 등선 방해물을 설치한 무허가 외국 어선군인 ‘꾼’을 활용한 중국어선의 무분별한 불법어획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고속 구조정 운용 역량 등 실질적인 현장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 모두의 자산인 서해 어장의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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