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전남도에서 주관하는 ‘2024년 현장 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현장 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는 문화유산, 관광시설, 복지, 생활환경 등 행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전남도 내 29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다.
평가는 1차로 각 시군에서 제출한 서류 심사를 거친 후, 2차로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상을 받은 완도읍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도읍은 쪽방이나 여인숙 등에서 거주하는 주거 취약자들을 돕기 위해 LH 광주전남지사와 협력해 임대주택(완도 LH아파트) 입주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이사비 및 임대 보증금을 지원하며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악취 발생으로 주민 민원이 제기돼 퇴거 위기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자원봉사 단체와 연계하여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더불어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쓴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수혜자들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가며 생계를 꾸릴 수 있었고, 일부 주민들은 감사의 편지와 함께 소득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훈훈한 미담도 전해지고 있다.
완도군은 이번 수상으로 2019년 고금면(장려상), 2020년 금일읍(우수상), 2021년 완도읍(우수상), 2022년 고금면(우수상), 2023년 금일읍(최우수상)에 이어 6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6년 연속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최일선에서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친 읍면 사무소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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