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홍천군보건소는 최근 홍천군 내 학령기 집단(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학원 등)에서 수두 발생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천군에서는 2025년 2월 1일부터 3월 10일 현재까지 38건의 수두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24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20배 증가한 수치다.
이 중 35명(92%)이 5세~12세 유소년기 아동으로, 새 학기 시작 이후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일주일가량 발생하는 질병으로, 해당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만약 발열, 발진, 가려움 등 감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고 최소 5일간 자가 격리를 시행해 감염력이 사라진 뒤에 등교·등원을 재개할 것을 권장한다.
* 전염 가능 기간: 모든 피부병변에 가피가 생길 때까지(발진 발생 후 최소 5일간)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은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통한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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