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지역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벚꽃 언제부터 볼 수 있을까…서울은 12년째 평년보다 일찍 개화

서울 내달 1일 개화 예상

늦추위가 가시고 봄기운이 찾아오면서 대표 봄꽃인 벚꽃 물결은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서울의 벚꽃 개화 시기는 내달 1일로, 12년째 평년보다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newhub_20250312510157.jpg
남해=뉴시스
12일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개화일 평균값은 4월 1일이다.
평년 개화일이 비교적 이른 다른 지역을 보면 부산이 3월 23일, 대구 3월 24일, 광주 3월 27일, 대전 3월 29일 개화할 전망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곳은 제주도로, 3월 22일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7일 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은 4월 8일, 부산은 3월 30일, 광주는 4월 3일, 대구는 4월 1일, 강릉은 4월 6일에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벚꽃 시즌을 앞두고 축제를 기다리는 상춘객도 많다.
4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서울 석촌호수 벚꽃 축제가 열리며,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김포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3월 15일부터 4월 6일까지 대구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이 이어지고,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가 열릴 전망이다.


또 창원 진해군항제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양산 물금벚꽃축제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 변화로 인해 개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지자체들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축제 일정을 잡아놨다가 꽃이 피지 않거나, 너무 일찍 만개해버려서 행사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는 일도 종종 생긴다.


기상청은 과거 벚꽃 개화 예상 시기를 발표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개화 시기를 예측하지 않는다.

2002년 3월 19일 왕벚꽃축제 장소인 제주종합경기장 인근에서는 벚나무 아래에 통얼음을 깔아놓는 광경이 펼쳐졌다.
그 해 제주의 벚꽃 개화일은 3월 18일이었다.

당시 왕벚꽃축제가 4월 4∼7일로 예정돼있었는데, 예상보다 꽃이 일찍 피기 시작한 탓에 축제에 맞춰 조금이라도 만개 시기를 늦추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지난 2013년에는 벚꽃 물결이 예년보다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축제 시기를 애초 예고했던 4월 5∼7일에서 3월 29∼31일로 일주일 앞당기기도 했다.
이 해에 제주의 벚꽃 개화일은 평년보다 7일 이른 3월 18일이었다.

지각 개화에 꽃이 빨리 피게 하기 위해 조명시설을 동원하기까지 한 적도 있다.
지난해에도 3월 22∼24일에 잡힌 전농로와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축제가 열릴 때까지 꽃이 만개하지 않아 상춘객의 아쉬움을 샀다.
지난해 제주의 벚꽃 개화일은 3월 23일이었고, 4월 1일에야 만개했다.

올해 제주지역 왕벚꽃축제는 3월 마지막 주말쯤 열린다.
제주시 전농로에서 열리는 제18회 전농로 왕벚꽃축제는 오는 28∼30일,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거리에서 열리는 제7회 애월읍 왕벚꽃축제는 29∼30일로 각각 예정됐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첨부파일
  • newhub_20250312510157.jp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占쎈Ŧ逾믭옙占�
HTML占쎈챷彛�
沃섎챶�곮퉪�용┛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