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학생 주도형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2025학년도 중등 2030교실’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30교실’은 학령기 인구 감소, 작은 학교 증가, 이주 배경 학생 유입 등 전남 교육이 직면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학습 공간이다.
이 공간은 학생 중심의 수업 전환을 촉진하고, 교사의 수업 연구 및 혁신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도교육청은 중학교 25개교에 2030교실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교실 15개를 포함해 총 40개의 중등 2030교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수업연구회 운영 ▲국제 수업 교류 ▲2030수업지원단 ▲2030수업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2030교실’은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닌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으로, 학생들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습, 교과 융합 수업 등을 통해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시간 토론, 데이터 기반 과학 실험,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제 사회와 연결된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2030교실 운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원 대상 연수 및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학교 현장에서 2030교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2030수업연구회’는 교사들이 2030교실을 중심으로 함께 수업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장으로, 올해 50개 연구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회에서는 학교 간 공동 수업, 프로젝트 학습, 국제 교류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 교수법을 연구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는 ‘2030수업축제’를 통해 공유 및 확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2030교실 구축 지원을 위해 오는 28일 관리자 연찬회와 에듀테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2030교실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닌, 학생 주도형 학습을 실현하는 교육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다”며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통해 전남 교육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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