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12일까지 내려지지 않음에 따라 4·2 재·보궐선거는 당초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올해 재보선은 헌재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가 후보 등록일인 13일 이전에 나올 경우 조기 대선에 따라 오는 5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될 가능성도 점쳐졌었다.
전남선거관리위원에 따르면 4·2 재보선 후보 등록이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된다.
전남지역 4·2 재보선은 담양군수와 광양·담양·고흥 등 3곳의 기초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종(전 청와대 행정관) 예비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철원(담양군의회 의장)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광양 다선거구(중마동)의 경우 민주당 이돈견(전 민주당지역위원회 민원조직실장) 예비후보와 진보당 임기주(전 민노총 전남본부 조직국장) 예비후보, 자유통일당 박종열(전 공무원) 예비후보 등이 맞붙는다.
또 담양 라선거구(고서·가사문학·창평·대덕면)는 현재까지 민주당 노대현(담양지역위 상무위원) 예비후보의 단독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고흥 나선거구(과역·남양·동강·대서면)는 민주당 김동귀(전 민주당 전남도당 주민자치특별위원장)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재열(전 고흥군의회 의원) 예비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며, 28~29일 사전투표를 거쳐 내달 2일 본투표가 실시된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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