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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릴레이’ 정기 주총 예고…어떤 안건 있나?

유통업계가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정기 주주총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게티이미지뱅크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신세계, 롯데하이마트, GS리테일, 호텔신라를 시작으로 21일 농심, 24일 롯데쇼핑이 주총을 연다.
이어 25일에는 한화갤러리아, 아모레퍼시픽그룹, LG생활건강,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이 주총을 개최하며, 26일에는 CJ, KT&G,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삼양식품이 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27일 대상, 28일 깨끗한나라, 31일 코웨이도 주총 일정을 잡았다.
이마트는 이달 말 주총을 열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사업 확장을 위해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사업목적에 ‘전자·전기·통신기계기구 및 관련 기기·부속품 제조’와 ‘방문판매 및 부수 서비스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호텔신라는 ‘종합휴양업’,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을 정관에 추가한다.
이 중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은 최근 롯데호텔앤리조트 등 주요 호텔업계가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분야다.

농심은 2018년 사내 벤처 형태로 시작한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스마트팜업’을 추가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주사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도 사명을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기존 사명이 강남 반포 지역에 한정된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주총에서는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다수 올라왔다.
현대백화점은 정지영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 신임 대표로 선임된 GS오너가 4세 허서홍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했다.

롯데쇼핑은 5년 만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복귀시킨다.
신 회장은 2020년 3월 롯데쇼핑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코웨이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 제안에 따라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를 논의한다.
집중투표제는 이사 선임 시 각 주주가 보유한 주식 1주당 선출할 이사의 수만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특정 후보에게 투표권을 집중할 수 있어 소수 주주의 이사 선임 권한을 강화하는 장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은 각 기업의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특히 올해는 소비 심리 회복과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의 균형 전략, ESG 경영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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