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이 13일 신학기를 앞두고 광주운암초등학교 등 49개 학교의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공사는 조리종사원의 폐암 등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조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소배기장치의 환기량을 높이고 후드 모양을 조정해 환기 효율을 높였으며, 송풍기 풍량 조절 시스템을 도입해 조리시간 외 소음과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조리 후 별도 환기장치를 가동해 조리흄(조리 중 발생하는 매연·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잔류하지 않도록 했다.
광주교육청은 2022년부터 운남고, 첨단고, 광주여고, 광주공고 등 4개교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올해까지 총 127개 학교의 개선공사를 마쳤다.
올해는 48개교를 추가로 개선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 319개교에 대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의 급식을 책임지는 조리종사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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