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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13일 완주·전주 간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 시행 2년 차를 맞아 지난해 전주사랑상품권 이용자 16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 이상이 “소상공인 사업장에서의 사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또 80% 이상이 편의성과 활용성, 사용처 확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주·완주 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은 총 2230억원이며, 사용액은 총 2578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맹점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두 지역을 합해 3만개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 시군은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발행을 지속할 방침이다.
국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추가적인 지방비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전주시 2000억원, 완주군 230억원 등 총 223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는 완주군과 사실상 단일 생활권과 상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전북혁신도시처럼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권역이 달라지면서 지역사랑상품권 결제가 불가능한 사용자 의견 등을 고려해 2023년 9월 제8차 상생협력 사업에 상호 유통을 반영해 지난해 1월부터 이를 시행해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완주 간 상품권 상호 유통은 지역 간 경계를 허문 전국 최초 사례”라며 “이를 통해 두 지역민이 동일한 지역경제 공동체로서 사용 편의를 도모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사랑상품권은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신규 가입 후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거나 전북은행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완주사랑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chak’ 앱에서 신청하거나 완주군 내 판매 대행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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