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2025년 장성 방문의 해를 맞아 3월부터 12월까지 ‘이달의 장성 역사인물’을 선정한다.
첫 번째 인물로 축령산 편백숲을 조성한 조림왕 춘원 임종국(1913~1987) 선생이 이름을 올렸다.
13일 군에 따르면 임 선생은 6·25전쟁 이후 민둥산이 된 축령산에서 21년간 편백을 심어 오늘날 전국 최대 규모의 조림 성공지를 만들었다.
축령산 편백숲은 장성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산림청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했다.
장성군은 매달 ‘이달의 역사인물선정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지역 내 역사인물을 발굴·선정할 계획이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을 빛낸 인물들을 널리 알려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축령산 편백숲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중학생 대상 ‘초록숲 그린 히어로 탄소중립·산림교육’(국립장성숲체원), ‘숲의 기능과 탄소중립’(국립방장산자연휴양림), ‘산림치유 프로그램’(장성편백산마늘영농조합법인) 등이 있다.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탄소중립 숲’ 프로그램(백련동편백농원)도 진행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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