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작가 단독 서적으론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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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번역가이자 시인인 사이토 마리코(65·사진)가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일본에서 출간한 ‘작별하지 않는다’로 제76회 요미우리문학상 연구·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사이토 마리코는 ‘작별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한강의 ‘흰’, ‘희랍어 시간’, ‘노랑무늬 영원’,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을 일본어로 옮겼다.
또 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과 정세랑, 김보영, 천명관 등 30여종의 한국 문학을 번역했다.
요미우리문학상은 요미우리신문사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문화 부흥에 기여하기 위해 1949년 제정했다.
단일 한국작가의 번역서가 연구·번역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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