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어업손실보상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어업인 설명회를 권역별로 개최한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경신항수협을 시작으로 이달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진해수협, 거제수협, 마산수협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거제수협 설명회에는 고성·통영수협이, 마산수협 설명회에는 창원서부수협이 함께 참석한다.
도는 지난달 한국농어촌공사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경남지역 내 어업보상업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협약기관으로서 경남도 관할 해역 내 어업보상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어업 손실에 대한 보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지역은 간접보상 대상에 해당하며,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피해예상 어업인 소속 수협 등 관계자들이 모여 보상 절차와 세부 사항을 공유한다.
설명회 이후 개별 방문을 통해 어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어업 생계에 피해가 없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보상 절차를 성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속한 보상을 위해서는 약정서 체결이 중요한 만큼 최적의 보상안 마련을 위해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약정 체결 후에는 어업인 대표와 협의해 전문 어업 피해 조사기관과 감정평가기관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보상 산출 근거와 보상대상 및 보상금을 산정한 뒤 신속히 지급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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