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3일 영암군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관내 유입 방지 조치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정현구 부군수는 14일 오전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전라남도 긴급 영상회의에 참석해 구제역 방역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구제역 확진에 따라 영암군 및 인접 7개 시·군(강진·나주·목포·무안·장흥·해남·화순)의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으며, 전국 우제류 축산 관련 종사자와 출입 차량에 대해 14일 오전 8시부터 48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군은 일로 가축시장을 상황 종료 시까지 임시 폐쇄하고 24시간 비상 상황 대응체계 가동, 의심축 신고 전화 운영, 거점 소독시설 운영 강화 등을 조치했으며, 오는 31일까지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목포무안신안축협장 및 우제류 관련 생산자 단체장에게 적극적인 차단방역 협조를 요청했으며, 축산농가에도 문자를 보내 일시 이동 중지, 일제 접종, 축사 소독 등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산 군수는 “지난 2002년부터 구제역 청정지역이었던 전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안정적인 축산업을 위해서는 차단 방역 이행은 필수적이다”며 “농가 스스로가 철저한 백신 접종과 함께 주기적인 축사 소독과 임상관찰 등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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