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광주 북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용봉·매곡·삼각·일곡동)이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7일 열린 북구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북구 합계출산율은 0.708명으로 5년 전(0.922명)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출산율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북구 민간산후조리원 2주 이용료는 평균 381만원으로, 산모들이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다”며 “광주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이 한 곳도 없어 일부 산모들은 원정 산후조리를 하거나 아예 산후조리를 포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에 21곳이 운영 중이지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저소득층 산모와 출산율 제고를 위해 북구가 광주에서 첫 공공산후조리원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모자보건법상 지자체가 산후조리원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북구가 선제적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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