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난 14일 제285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구미역, 사곡역, 대구역 등 대경선 주요 역사 3곳을 방문해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이용 편의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경선은 총 2092억원을 투입해 사곡역 신설과 구미역 플랫폼 개량 등을 포함한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로, 지난해 12월 14일 개통됐다.
해당 노선은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를 거쳐 경산까지 이어지는 61.8km 구간을 운행 중이다.
대구·구미·김천·칠곡·경산·영천·성주·고령·청도 등 9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중교통 광역 환승제도를 도입해 대구~경북 간 교류 활성화 및 교통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장 점검 및 홍보 활동과 시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대경선 역사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열차를 탑승해 교통 편의성을 살펴봤다.
구미역에서는 철도공사 관계자로부터 대경선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대구역에서는 사곡역-구미역을 연계한 ‘구미 시티투어 대경선 이음여행’ 홍보 리플렛을 배부하며 홍보 활동도 펼쳤다.
김재우 위원장은 “현재 구미로의 인구 유입보다 대구로의 유출이 많은 점이 아쉽다”며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행 횟수를 증차할 필요가 있으며, 매년 9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미시의회와 구미시가 협력해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원들은 “대경선을 통해 구미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이용 안내를 확대하고, 연계 교통수단 확보에도 힘써달라”고 한국철도공사 및 집행부에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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