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이나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경기도 용인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7일 용인시 수지구에 도내 유일 광역 긴급돌봄센터인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2년간 의정부에서 시범센터를 운영했으며 시범사업이 끝남에 따라 본사업으로 전환해 이번에 용인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 인력이 24시간 상주한다.

이용 정원은 남·여 각 4명으로 1회 입소 시 최소 1일부터 최대 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최대 3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일 이용료는 1만5000원이며, 식비는 1만5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되며 식비만 부담하면 된다.
센터 이용 희망 가정은 ‘경기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031-896-3119) 또는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031-895-6163)로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단순한 보호 공간이 아니라 장애인과 가족들이 가장 힘든 순간에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들이 돌봄 부담을 덜고 더욱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