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올해 542개 일자리 사업을 통해 2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시흥시는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일자리창출 세부계획'울 마련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고용정책기본법이 규정하는 '지역일자리 공시제'에 따른 것이다.
지역일자리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목표와 대책을 수립·공시하고 이듬해 성과와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민선 8기(2023~2026) 시흥시 일자리 종합계획'과 연계해 542개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전략은 ▲산업단지 고용 활성화 ▲미래 산업 유치 및 생태계 조성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등이다.
이를 통해 시는 2만8,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일자리 창출 사업은 분야별로 ▲직접 일자리 285개(8318명) ▲직업능력개발훈련 14개(880명) ▲고용서비스 8개(1만1202명) ▲고용장려금 4개(360명) ▲창업지원 5개(225명) ▲기타 226개(7015명)다.
시는 특히 신규 사업으로 시흥스마트허브의 부족한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시흥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기업과 대학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구직 단념 청년의 경제활동 진입을 돕기 위한 '청년 도전 지원사업'도 펼친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미래기술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3년에는 3만2062명, 지난해에는 3만2442명의 일자리 창출 실적을 거뒀다.
이는 2022년 수립한 민선 8기 목표보다 각각 9%, 15% 많은 수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이 곧 최고의 복지"라며 "미래·혁신 일자리 창출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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