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담양군이 구제역 발생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비상대응 체계에 나섰다.
18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산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정광선 군수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 상황을 점검했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백신접종이 중요한 만큼 4월에 계획된 일제접종 기간을 앞당겨 지난 15일부터 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구제역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가축시장을 잠정 폐쇄했으며, 전업농가 69명에 대해서는 1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백신접종 독려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축산차량을 소독하고, 공동방제단을 통한 농장 및 관련 시설 소독, 24시간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광선 군수권한대행은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접종, 농장 매일 2회 이상 소독,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축산농가 모임·행사 금지,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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