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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동물보호센터 '학대' 논란 해명…"사실과 달라"

경북 구미시가 최근 불거진 동물보호센터 학대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미시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 보도로 제기된 '구미동물보호센터 학대'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센터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유기견 보호 조치, 규정에 따라 진행"

구미시에 따르면 문제의 유기견은 지난 3월 4일 반려동물구조협회로부터 인계받아 보호센터에 입소했다.
이후 3월 5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려 했으나, 개의 극심한 경계심과 공격성으로 인해 검사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센터 촉탁 수의사가 진료를 진행했으며, 개선충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격리 조치 후 물과 사료를 공급하며 보호했다고 밝혔다.
이는 CC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는 "지난 13일 동물병원 X-ray 검사 결과, 직장 내 대변이 확인돼 굶주림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X-ray 검사는 반려동물구조협회가 직접 의뢰한 것으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주장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사망 원인은 신부전, 학대와 무관"

반려동물구조협회 측은 "해당 개가 지방과 근육이 전혀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부전 및 장기 손상이 심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미시는 지역 수의사회 자문을 통해 "해당 개는 심부전이 아닌 신부전이었으며, 구조 당시부터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신부전으로 인한 통증, 포획과 이동 과정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병을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혈액검사 결과 신장 수치가 높았고, X-ray 검사에서도 심장 등 다른 장기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기 동물 보호 철저히 이행"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 추진" 구미시는 "동물보호법 및 센터 운영지침에 따라 유기 동물을 보호 및 관리하고 있으며, 해당 개를 굶기거나 학대한 사실이 없다"며 "앞으로도 유기 동물 보호 업무를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까지 95억9000만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펫캉스'와 '동락으로 오시개' 등 반려동물 축제를 확대해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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