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저출생 극복과 자녀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내놓았다.
도내 최초로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 감량기 보급 사업을 추진하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총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66대를 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17일 기준 구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가정이다.
단 자녀 중 1명 이상이 19세 미만이어야 하며, 가구당 1대에 한해 감량기 구매 비용의 50%,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된다.
오는 24일부터 신청 접수지원 대상 제품은 K마크, Q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등 공인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공인 인증 제품에 한정되며, 주방용 오물분쇄기처럼 하수도로 직접 유입되는 방식의 기기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24일부터 4월 4일까지이며,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가구원 수 ▲19세 미만 자녀 수 ▲공고일까지의 연속 구미시 거주 기간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자녀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으로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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