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노동자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상생보건소’를 확대 운영한다.

광산구는 지난해 상생보건소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체성분 분석, 혈압·혈당 관리 외에 심폐소생술 교육과 함께 ▲한의약 진료 ▲구강 보건 프로그램 ▲근골격계 통증 관리 서비스 등을 새로 마련했다.
근골격계 관리 프로그램은 광주보건대와 협력해 제공한다.
찾아가는 상생보건소는 산업단지와 중소 사업장 등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직접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구는 신체활동 부족과 바쁜 일정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노동자들을 위해 매달 1회 현장을 찾아 검진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아울러 지난 18일 진곡산단 내 모비언트 사업장에서 올해 첫 상생보건소를 운영했으며, 다음 달에는 우편 집중국 물류센터와 집배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찾아가는 상생보건소가 노동자들의 건강 수준 향상과 피로 감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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