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19일 도청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카카오뱅크·광주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 7개 금융회사와 함께 공동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이강근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류종필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 황우열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캠프장, 김종훈 광주은행 부행장, 노현주 KB국민은행 호남지역 영업그룹대표, 나정언 하나은행 남악지점장, 임원철 우리은행 목포금융센터장, 김재옥 신한은행 순천금융센터 지점장, 김익남 금융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금융회사의 공동 출연금을 기반으로 전남 신보에서 협약보증을 공급해 상반기 중 신속하게 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금 융통이 어려운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한 7개 금융회사의 공동 출연금은 85억 원 규모로 ▲NH농협은행 21억 원 ▲카카오뱅크 20억 원 ▲광주은행 15억 원 ▲KB국민은행 8억 원 ▲하나은행 7억 원 ▲우리은행 7억 원 ▲신한은행 4억 원이다.
전남도는 이번 특별출연에 따른 85억 원을 재원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전남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총 1,275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특히 보증심사 간소화를 통해 5,000만 원까지 한도사정을 생략하고, 중·저신용자는 보증 비율을 100% 우대 지원한다.
또 정부와 지자체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은 1~4%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김 지사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남도에서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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