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의회 임채호 사무처장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광희 의원에게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내용이 담겨있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는 △의회사무처 직급상향 및 중간직제 신설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 확대 △지방의회 자체 감사권 확보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및 지방의회의원 공제회 설립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지방연구원법 개정 등 전국 지방의회 공통 분야 총 7개 과제다.
경기도의회는 조직, 예산, 감사권 등이 없는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점을 설명하며, 지자체와 같은 권한과 의무를 갖도록 하는 것이 자치역량 강화와 자치분권 실현, 나아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사무처장은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지방의회로서,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141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전국민들이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많은 관심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희 의원은 “이번에 건의한 제도개선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며 “지방의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10월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찾아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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