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에서 장성 백양사가 천연기념물 고불매와 함께 깊은숨을 고른다.
장성군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백양사 일원에서 ‘2025 백양사 고불매 선·매·향(禪·梅·香)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당초 22~23일로 예정됐으나 개화 시기를 고려해 일정이 일주일 늦춰졌다.

이번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가 주최하고, 비티엔(BTN) 붓다회가 주관하며, 장성군이 후원한다.
수령 350년으로 추정되는 고불매를 중심으로 명상과 전통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조계종 선 명상 위원장 금강스님의 명상 수행,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체험, 백양사 설화를 곁들인 양 만들기 체험,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통차 시음, 영상·사진 전시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비티엔 투어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행사 관련 정보는 백양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불매는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화엄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와 함께 한국 4대 매화로 꼽힌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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