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에 대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안평면사무소에 마련된 현장지휘대책본부에서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도지사는 "산불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보호"라며 "경찰, 마을 순찰대, 자율방범대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주민 대피를 신속히 진행하고, 산불 진화대는 위험 지역 투입을 철저히 통제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부대 및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신속히 투입하고, KT 등 이동통신 시설의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특수진화대 등 1,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헬기 30대와 진화 차량 110여 대를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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