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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냥이 미끄럼·긁힘 걱정 ‘NO’… ‘펫테리어’ 열풍

비건 매트리스·PVC 바닥재 등
건축·자재업계도 전용제품 출시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면서 ‘펫팸(Pet+Family)족’을 위한 ‘펫테리어’(반려동물+인테리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가구,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건축·자재 업계에서도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2024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를 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비율은 28.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첫 조사가 진행된 2010년(17.4%)보다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이 비율대로면 반려동물 인구는 14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가구·건자재 업계도 반려동물 가구 증가에 발맞춰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시몬스는 최근 업계 최초로 선보인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를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입점했다.
비건 매트리스 N32 쪼꼬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이프티(PS) 인증(한국애견협회), 비건 인증(비건표준인증원), 라돈·토론안전제품 인증(한국표준협회)을 모두 받았다.
PS인증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이 필수로 확인하는 인증으로 알려졌다.

바닥재 시장에선 내구성 높은 투명층과 고탄력 쿠션층을 적용한 제품이 인기다.
뛰어다니는 반려동물 관절을 보호하고, 발톱 등으로 바닥이 손상될 가능성도 줄여주기 때문이다.
국내 바닥재·벽지 시장 1위 업체인 LX하우시스는 PS인증을 획득한 시트 바닥재 ‘엑스컴포트’와 벽지 ‘디아망·위드펫’ 제품으로 반려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L&C는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벽지 ‘펫월’을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같은 해 4월 선보인 마감재 ‘더채움’에는 미끄럼 저항 기능성을 추가했다.

KCC글라스가 운영하는 ‘홈씨씨 인테리어’는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 ‘숲 도담’을 판매하고 있다.
동화기업 건장재 브랜드 동화자연마루도 최근 ‘진 강마루’가 PS 인증을 얻었다고 밝혔다.
높은 미끄럼 저항성과 우수한 내수성으로 유지·관리가 쉽다는 게 이들 설명이다.

퍼시스그룹 일룸은 2019년 반려동물 전용 라인업 ‘캐스터네츠’를 내놓은 뒤 펫 전용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2023년 론칭한 반려동물 친화 가구 브랜드 ‘몽스’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몽스는 고급 가구에 사용하는 원목과 기능성 원단 등을 적용해 일반 가구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 성장세는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22년 기준 8조5000억원이던 관련 시장을 2027년까지 15조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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