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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세계녹색성장포럼, 문체부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 선정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선정, 4년간 총 6억원 및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오는 5월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 주제로 이틀 간 개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준비 착착, 개관 후 포럼 규모 확대 예정
대경권 포항이 유일


경북 포항시의 시그니처 회의로 개발된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녹색성장포럼은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탄소 다배출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의 전환에 성공한 포항시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달 26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를 방문해 김상협 사무총장과 면담 후 포항시 및 GGGI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는 세계녹색성장포럼 개최를 위해 국제회의전문기획사(PCO) ㈜위드바톤과 한동대학교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사업에 지원했다.

시가 선정된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부문은 전국에서 총 5개가 선정됐으며, 대경권에서는 포항이 유일하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4년간 총 6억원의 사업비 및 포럼 맞춤형 프로그램을 문체부·한국관광공사로부터 지원받는다.

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포럼을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해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기반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 후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육성 사업 선정으로 세계녹색성장포럼은 지역 주력 산업을 주제로 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지닌 지역 국제회의로 평가받게 됐다.

첫 포럼에서는 지역 산업계의 녹색 전환 노력,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성장 실천 행동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계녹색성장포럼은 오는 5월 14~15일까지 이틀간 개최 예정으로,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GGGI), UN기후변화협약글로벌혁신허브(UNFCCC Global Innovation Hub), 이클레이한국사무소(ICLEI Korea)가 후원한다.

포럼은 지역 주도의 국제회의로 기후 위기 대응과 녹색성장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참석을 위해서는 4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ggf.co.kr)에서 사전등록 하면 된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특화 마이스 행사 개발에 노력한 결과 공모 선정이라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세계녹색성장포럼 이외에도 지역의 산업 및 문화와 연계한 특화 마이스 행사를 발굴·육성하며 지역 경제 및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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