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북소방본부]
지난 22일 오후 1시 6분경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산 50번지 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3.5ha의 임야를 태우고 23일 오후 2시 50분에 진화 됐다.
산불이 발생하자 경산시에서는 경산시 산림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95명의 진화대와 산림청 진화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산불진화에 나서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에 주불을 잡고, 다음날인 23일 오후 2시 50분에 완진했다.
소방, 산림당국과 경산시는 혹시라도 있을 잔불이 발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3일 오후 5시 10분까지 남천면장 책임 하에 인원 30명을 동원해 감시 작업을 수행했다.
산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 정밀 조사 중에 있으며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23일 오전 11시 43분에는 경북 남천면 흥산리 619번지 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1.1ha가 소실 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흥산리에 거주하는 60대(여)가 농막 아궁이에서 불을 지피다 옆 인화물에 옮겨 붙어 확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산불로 인해 2명의 경도 화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산불이 나자 경산시와 산림, 소방당국은 경산시 공무원, 소방대원, 군인 , 경찰, 의용소방대원을 주축으로 한 392명의 진화대원과 헬기 5대를 동원해 입체적인 진화 작업을 벌인 결과 23일 오후 5시 15분경에 완전히 진화됐다.

[사진=경산시]
유래가 드문 2개 소 동시 산불 발생에도 불구하고 경산시와 산림, 소방당국이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산시 관계자는 “갑자기 기온이 오르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리시에 두 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많이 당황했다.
그러나 모두가 합심해 진화를 완료했다”며 “건조한 요즈음엔 될 수 있으면 산에 가지 않기를 권유해 드리며, 입산 시에는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아주경제=경산=김규남 기자 kgn010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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