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오는 28일 보라매공원에서 ‘제80회 식목일 기념 봄철 동행매력정원 만들기 행사’를 서울시와 공동 주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공원 이름인 ‘보라매’에서 착안해 ‘보라색 꽃이 피는 정원과 매화 숲 조성’을 주제로 마련된다.
이날 오전 행사에서는 ‘시민정원 만들기’가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880명이 나무 1900여 주와 지피·초화 6200본을 심고, 시에서 양성한 시민정원사 100명이 참여자들을 돕는다.
인도대사관에서 기증한 수목 85주를 식재하는 ‘내나무 갖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동작구가 운영하는 ‘꽃화분 나눠주기’ 행사에서는 ‘봄꽃 줄게~ 재활용품 다오!’라는 슬로건으로 재활용품을 가져오는 주민 1400명에게 꽃 화분을 분양한다.
수선화 700본과 무스카리 700본을 1인당 1본씩 무료로 준다.
이외에도 축제 참가자에게 1인당 1주씩 반려나무를 무료로 분양해주는 ‘내나무 갖기 캠페인’과 듣기·만들기·그리기·놀기·힐링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 ‘5樂실’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봄의 전령사인 매화 향기에 취해 도심 속 정원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축제”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키면서도 만끽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구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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