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길이 한층 더 안전하고 쾌적해진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6일, 국토 종주 영산강 자전거길 중 안전 취약 구간으로 지적돼 온 만봉천 일대 개선공사를 마치고, 나주시와 지역주민, 자전거 동호회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만봉천 구간은 그간 자동차·자전거 겸용 도로와 급경사, 급커브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 꾸준히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영산강청은 지자체와 협의 끝에 영산강을 따라 폭 3.2m, 길이 1.2km 규모의 강변 데크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여기에 야간조명과 쉼터, 포토존까지 갖춰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였다.
영산강청은 올해도 122억 원을 투입해 영산강 자전거길 44km 구간에 대한 노면 재포장과 안전시설 보강, 쉼터·포토존 조성 등 유지·보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우 청장은 “자전거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영산강 자전거길이 지역 관광 자원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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