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가 경기도 내 최대 행사인 '2027~2028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본격 유치전에 돌입했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20여개 종목에 걸쳐 경기도 내 31개 시·군 소속 1만여 명의 엘리트 체육인들이 참가하는 체육 행사다.
오산시의 이번 대회 유치는 시 승격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대회 유치는 시 승격 40년을 앞둔 오산의 미래와 저력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체육대회 현장실사단은 21일 오산지역 주요 시설과 인프라를 평가, 점검하는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현장실사에서는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맡아 ▲유치 배경 및 필요성 ▲오산시 현황 ▲대회 운영계획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시는 대회 유치를 통해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세교2지구 입주가 본격화한데다 세교3지구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프로젝트까지 완료될 경우 기존 시설로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인프라 충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대회 유치는 오산시 스포츠 인프라 확충의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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