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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9∼39세 고립·은둔 청년 사회복귀 돕는다 [지방자치 투데이]

대구시가 사회적 교류 없이 외부와 단절돼 살아가는 이른바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진입과 복귀를 돕는다.

24일 시에 따르면 심리적·정서적 문제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립·은둔 청년들을 돕기 위한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립 청년’은 물리·정서적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망이 단절됐거나 외로움 등의 이유로 일정 기간 고립 상태인 청년을 말한다.
‘은둔 청년’은 집 안에서만 지내며 일정 기간 사회와 교류를 차단하고 최근 한 달 내 직업·구직 활동이 없는 청년을 일컫는다.

대구에 거주하는 19~39세 사이 마음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고립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사업은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소통과 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일대일 심화 상담, 심리 지원 프로그램,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여러 회복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일대일 △심화 상담 100명(5개 시즌 각 20명) △심리 지원 프로그램 120명(3개 시즌 각 40명) △신체활동 프로그램 280명(14회 각 20명) 등 총 500명이다.

앞서 시가 지난해 처음 ‘대구시 사회적 고립 청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고립·은둔 청년은 전체 청년 인구(19~39세)의 3.6%에 해당하는 약 2만1000여명으로 추산됐다.
고립 유형별로는 활동형(경미한 고립 3.1%), 고립형(심각한 고립 0.3%), 은둔형(사회적·물리적 단절 0.2%)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들의 주요 특성은 낮은 자신감, 건강·생활 상태 취약, 약한 외부 관계 및 지지 체계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사회적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우선, 일대일 심화 상담에선 사회적 고립과 심리적 호소 문제를 갖고 있지만 기존 심리기관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 등을 위한 개인 상담을 지원한다.
심리 지원 프로그램에선 심리·정서에 도움이 될 주제별 프로그램을 그룹별로 운영, 상담을 통한 문제 해결은 물론 그룹 상호 간 소통 및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부터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여러 외부 활동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국 전통무예 체험, 주요 명소 산책, 전시회 방문 등으로 구성된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시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완벽한 회복을 위해 사회적 고립 청년의 발굴·회복·예방 정책을 동시 추진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연속적 서비스 제공으로 재고립 예방을 강화하는 등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24일부터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4월 7일부터, 일대일 심화 심리 상담’은 4월 14일부터 각각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고립·은둔 척도 검사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한 뒤 참여자를 최종 선정한다.
참여 희망 청년은 대구시청년센터 홈페이지 또는 청년커뮤니티 ‘젊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정기 시 행정부시장은 “지역 고립 청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집 밖으로 나와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얻어 일상을 회복할 힘을 얻었으면 한다”며 “고립 청년들이 움츠린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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