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24일 순천남부노인복지관에서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선 전남도, 순천시,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가 참여해 결핵 예방 홍보부스 운영, 이동형 검진 차량을 이용해 무료 결핵 검진 등이 이뤄졌다.
오는 29일까지는 ‘결핵 ZERO, 함께해요!’라는 슬로건으로 결핵 예방주간이 진행된다.
22개 시·군 보건소,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누리집, 언론, 누리소통망(SNS) 등으로 결핵 정보를 제공하고 결핵 무료검진, 홍보부스 운영, 예방수칙 안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전남지역 결핵 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021년 55.4명, 2022년 50.4명, 2023년 45.8명으로 감소 추세지만, 65세 이상 환자 발생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남도는 65세 이상 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경로당 결핵 전수 검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6개 시·군 대상 2만5,000명을 검진해 환자 31명을 발견해 치료했다.
올해는 사업 대상을 17개 시·군으로 확대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결핵 검진과 개인위생 수칙 교육 등 예방관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고령자 결핵 발생률 감소를 위해 조기 발견, 조기 치료를 위한 찾아가는 검진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다”며 “2주 이상 기침, 가래 등이 계속되면 반드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진받아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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