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가 주민 삶의 균형과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광명형 지속가능 관광 모델'을 만든다.
광명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 등 시 관계자, 전문가,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지속가능 관광 활성화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시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관광 모델 개발과 비전 수립을 통해 지역 소비, 체류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정책 방향과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모델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 관광'이란 단순히 관광산업의 경제적 이익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 관광객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관광을 뜻한다.
이는 환경, 사회·문화, 경제적인 지속 가능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지역의 문화, 역사, 물적·인적 인프라를 연결한 광명형 공정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지속가능 관광 조례도 제정했다.
시는 지속가능 관광 모델 개발을 위해 평생학습, 사회적경제, 탄소중립, 시민참여형 사업 등 지역의 강점을 살린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영유아체험센터, 환경교육센터, 업사이클아트센터 등 주요 시설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다양한 교육 시스템과 주민자치 조직으로 관광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월 완료 예정인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광명형 모델을 만들고, 관련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모델 개발을 통해 단순한 관광지 조성을 넘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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