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인 '2025 하노버 메세'에 산업단지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26일 밝혔다.

2025 하노버 메세는 '기술과 함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 공학, 에너지 혁신 등 세계 산업기술 동향을 조명하며 오는 31일부터 4월4일까지(현지 기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표단은 글로벌 선도기업협회(회장 민동욱), 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회장 이계우), 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 지자체 23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한국과 독일 LNI 4.0(Labs Network Industrie 4.0)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유럽의 데이터 표준(AAS) 적용 사례를 확인하고 국내 산업단지 도입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들은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제조기술 도입을 위해 전시관을 방문하고 제조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사례와 현장을 탐방할 계획이다.
또 독일 제조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인하고 산단공이 제조업 연계와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스마트 케이 팩토리(K-Factory) 플랫폼' 개선 방향도 도출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표단 파견은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세계 선진기술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I) 지원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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