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는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부산 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승인 고시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부산 연구개발특구’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 약 174만4114㎡ 부지에 연구개발(R&D), 첨단산업,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춘 첨단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BMC는 전체 사업의 35%를 책임지는 공동 시행자로서 지역 산업 구조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2023년 12월 특구개발계획 고시 이후 여러 행정 절차를 거쳐 이번 실시계획이 승인된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보상과 세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BMC는 이번 개발을 통해 약 3663억원의 생산 유발과 3481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내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촉진 ▲기술기반 창업 활성화 ▲미래형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서부산권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부산 연구개발특구는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BMC는 지역 공공개발자로서 부산시, LH 등과 협의해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연구개발특구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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