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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행 “예상 뛰어넘는 산불, 최악 상황 가정하고 대응해달라”

중대본 “산불사태 사망 18명·중상 6명·경상 13명”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6일 ”기존의 예측 방법과 예상을 뛰어넘는 양상으로 산불이 전개되는 만큼 전 기관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를 주재하고 “울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닷새째 지속되는 산불로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제적 대피, 철저한 통제, 그리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급구호를 비롯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26일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 안계마을 인근으로 확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또 “다행히도 오늘 밤늦게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양은 아닐지라도 이를 계기로 산불이 신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산림, 소방, 군,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기관이 협력해 총력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피해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전날 11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14명, 경남 4명이다.
26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남선초등학교 운동장에 인근 사찰의 불상이 산불을 피해 옮겨져 있다.
연합뉴스
당국의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산불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언양 등 모두 6곳으로, 1만7534㏊의 산림이 산불영향구역 내에 있다.
이 중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의성·안동으로 1만5천158㏊의 산림이 거센 산불 피해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도 크게 늘며 2만7079명이 임시 대피소로 피신했다.
이 중 1073명만 집으로 돌아갔고 2만6006명은 여전히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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